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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35 호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학교 주변 산책할 곳을 소개합니다! ​

  • 작성일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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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32
정소영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학교 주변 산책할 곳을 소개합니다!


  요즘은 나들이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봄의 날씨, 이런 날씨가 1년 내내 지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빨리 여름이 되기 전에 학우들이 일과 후 학교 주변에서 산책할 수 있도록 좋은 공간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홍제천 폭포마당


  도심 속에서 즐기는 힐링이란, 시끄러운 도시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했을 때가 아닐까. 학교 근처에 있는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도심 속 힐링을 즐겨보자.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홍제천 폭포마당은 홍제천을 따라 조성된 인공폭포이다. 홍제천은 북한산에서 시작하여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흘러 한강으로 통하는 하천인데 상명대 언덕을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하천이 바로 홍제천이다. 홍제천 인공폭포는 그중에서도 백련교 하류 안산 경사지에 있다. 


  이곳에 있는 인공폭포는 자연폭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자연의 느낌을 주어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공간이다. 물레방아와 주변의 파릇파릇한 색감의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져 동양화 같은 풍경으로 보인다. 홍제천 폭포마당은 학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0분 내외, 걸어가면 1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홍제천 인공폭포는 서울시가 홍제천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에 조성한 것이다. 폭포 주변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몇 개의 데크가 갖춰져 ‘폭포마당’이라는 이름의 쉼터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곳이 지금처럼 ‘핫플레이스’가 된 것은 불과 1~2년 전이다. 2022년,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어 인공폭포 앞에 노천카페를 만들고 야외무대, 수십 개의 의자와 스탠드를 둔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 13년 전부터 있던 인공폭포 부근에 몇 개의 여가 공간을 추가했더니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다. 이제는 ‘핫플레이스’가 된 홍제천 폭포마당에 놀러 가보기를 추천한다.


▲홍제천 인공폭포 (출처:이윤진 수습기자)




홍제천 산책길

  홍제천은 시원한 물길을 따라 걷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산책길은 홍제천 인공폭포부터 시작해 홍제천을 따라 걸으면 된다. 반대로 우리 학교부터 시작해 걸어도 된다. 학교 아래 홍지문부터 시작해 폭포까지 걸어가면 홍제천 산책로만이 아니라 북한산/인왕산 둘레길로도 들어갈 수 있다. 


홍제천 산책길에는 폭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폭포마당 부근에는 서양화가 구스타브 카유보트와 에두아르 마네의 그림들과 공룡 조형물 등 다양한 예술품들로 꾸며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폭포마당을 지나 걸으면 ‘빛의 미술관’으로 불리는 홍제유연(50년간 방치했던 복개천 일부 지하 터널을 예술로 재탄생시킨 공간)과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은 포방터시장, 옥천암 마애보살좌상까지 다양한 곳을 둘러보며 산책할 수 있다.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카페 ‘폭포’


  홍제천 인공폭포 맞은편에 있는 수변카페는 요즘 SNS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카페이다. 폭포를 마주 보고 있어서 폭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학교에서 폭포마당까지 걸어간다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 카페에서 잠시 음료와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카페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가격도 저렴해 학우들이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수변카페 ‘폭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수변카페 옆에는 작은 도서관도 있다. 정식 명칭은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으로 서울시가 서대문구,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시민들을 위한 독서 공간을 만든 것이다. 폭포책방에는 약 6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폭포 소리를 들으며 독서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폭포책방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수변카페 ‘폭포’ 사진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17476?sid=110)


  북한산과 인왕산이 한 번에 보이는 우리 학교는 주변에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공간이 여럿 있기 때문에 도심 속에서의 힐링을 찾아 잠시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이 되기 전에 학교 주변을 걸어 다니며 일상 속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윤진 수습기자